
한 사람의 기억에서 시작한 향
어릴 적 비가 그친 새벽, 할머니 집 뒤 숲에 가면 젖은 소나무와 흙냄새가 섞여 있었습니다. 그 냄새를 다시 맡고 싶어 이 향을 만들었습니다.

이 향이 처음 시작된 장면

조향 노트에서
세 장면을 순서대로 넘겨 보세요.

비 그친 공기의 차가움
뿌리자마자 껍질을 막 깐 듯한 시트러스가 퍼집니다. 가장 밝고 가장 빨리 날아가는 향이라, 처음 몇 분은 문지르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.

체온에 섞여 올라오는 꽃과 푸른 열매
시트러스가 가라앉으면 분 냄새처럼 보드라운 아이리스와 잎을 꺾었을 때의 푸른 무화과가 피부 온도에 맞춰 천천히 올라옵니다.

젖은 나무와 흙처럼 낮고 따뜻하게
저녁 무렵 손목에 남는 건 이 향입니다. 가까이 다가온 사람만 알아챌 만큼, 숲 바닥의 나무 냄새처럼 낮게 머뭅니다.
※ 조향사가 직접 맡아 적은 향의 세기입니다 (예시). 날씨 · 피부 · 뿌린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.
※ 예시 수치입니다. 실제 향료 농도와 시험 조건을 적어 주세요.
조향사가 일 년 동안 소나무와 흙 사이의 비율을 바꿔 가며 맞췄습니다. 비 냄새가 너무 차가우면 무화과를, 너무 달면 나무를 더했습니다.


뿌리는 법

조향하며 일 년 동안 맡아 본 날들을 정리했습니다.
| 이런 날 | 뿌리는 횟수 | 이렇게 남아요 |
|---|---|---|
| 비 오는 날 · 습한 여름 | 한 번 | 젖은 소나무가 더 짙게 올라옵니다 |
| 맑고 건조한 겨울 | 두세 번 | 빨리 날아가니 귀 뒤에 한 번 더 |
| 난방 켠 실내에 오래 | 한두 번 | 무화과가 앞에 나와 조금 더 달게 |
| 땀 흘리는 운동 날 | 쉬어 가기 | 땀과 섞이면 첫 향이 무거워집니다 |
※ 조향 과정에서 맡아 본 경험을 옮긴 안내입니다.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
건조한 피부에서는 향이 빨리 날아갑니다. 향이 없는 보습 크림을 손목에 얇게 바르고 마른 뒤 뿌리면 샌달우드가 저녁까지 더 오래 머무는 편입니다. 향이 있는 바디 제품과 겹치면 숲 냄새가 흐려지니 피해 주세요.


아침에 뿌린 향이 가까이에서만 낮게 남는 시간
잘 맞을 취향과, 처음엔 낯설 수 있는 취향을 나눠 적었습니다.
향은 피부마다 다르게 남습니다. 샘플을 하루씩 뿌려 보고 저녁까지 남은 향이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세요.

비 오는 날 숲길을 걷는 기분이에요. 저녁에 손목을 대 보면 나무 향만 남아 있어요.
샘플 세 개를 하루씩 뿌렸는데 밤까지 남은 게 이 향이었어요. 코트에 밴 냄새가 좋아요.
처음 십 분은 시트러스가 세서 놀랐는데 점심쯤엔 차분해져요. 저는 한 번만 뿌립니다.

유리병이 상자 안에서 움직이지 않게 끼워 보냅니다
| 제품명 | 오 드 퍼퓸 |
| 용량 | 50ml |
| 향 노트 | 탑 베르가못 / 미들 아이리스 · 무화과 / 베이스 샌달우드 |
| 사용 기한 | 제조일로부터 36개월 |
| 전성분 | 전성분을 빠짐없이 적어 주세요 |
| 제조업자 / 책임판매업자 | 판매자 상호를 적어 주세요 |
| 사용 시 주의사항 | 눈에 들어가지 않게 하고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마세요 |

시향 샘플 3종 세트도 준비했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