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필름 감성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
서랍을 정리하다 아버지가 쓰던 필름 카메라를 찾았습니다. 빈 셔터를 눌렀더니 그때 그 소리가 그대로 났어요. 필름 값은 오르고, 휴대폰 사진은 다 비슷해 보이던 때였습니다. 그 소리와 그 색을 지금의 카메라에 담아 보기로 했습니다.
버튼을 찾지 않아도 손가락이 알아서 돌리던 다이얼. 그 감각이 사진을 더 자주 찍게 만든다고 믿었습니다.


아버지가 늘 하던 말
모양은 금방 비슷해졌지만 손에 쥐면 아니었습니다. 작업대 위에는 아직도 그때의 시제품이 줄지어 있습니다.


열한 번째 시제품을 서랍에 넣은 다음 날
노출은 윗면 다이얼을 돌려 맞추고, 셔터는 반쯤 눌러 초점을 잡은 뒤 끝까지 누릅니다. 화면을 보지 않아도 손으로 설정을 알 수 있게 했습니다.



필름 색을 닮은 세 가지 색감 중 하나를 고르면 찍는 순간 그 색으로 저장됩니다. 보정 앱을 거치지 않아도 오늘 찍은 사진이 오늘의 색으로 남습니다.

노란빛이 살짝 도는 오래된 앨범의 색
그늘이 푸르게 가라앉는 차분한 색
입자가 거칠게 남는 밤 골목의 색
※ 예시 수치입니다. 실제 개발 기간과 측정한 무게로 바꿔 적어 주세요.




전원 레버를 젖히고 1초면 찍을 준비가 됩니다 (예시)
| 열한 번째 시제품 | 지금의 카메라 | |
|---|---|---|
| 무게 | 410g | 238g |
| 셔터 | 스피커에서 나는 효과음 | 금속 스프링이 걸리는 소리 |
| 노출 맞추기 | 뒷면 화면 메뉴 | 윗면 다이얼 두 개 |
| 색 | 보정 앱을 거쳐야 | 찍는 순간 세 가지 색감 |
| 그립 | 맨 플라스틱 | 가죽을 감은 손잡이 |
※ 예시 수치입니다. 실제 시제품 기록과 측정값으로 바꿔 적어 주세요.
휴대폰을 두고 이것만 들고 산책을 나가요. 찍을 때마다 나는 소리가 좋아서 자꾸 꺼내게 됩니다.
보정을 안 했는데 사진이 따뜻해요. 아버지께 보여 드렸더니 옛날 사진 같다고 하셨어요.
줌이 없어서 처음엔 답답했는데 한 발 다가가 찍는 버릇이 생겼어요. 흑백으로 찍은 골목 사진이 제일 좋아요.
카메라를 닦는 면 천으로 감싸 종이 상자에 담습니다. 상자 위에는 그 카메라를 시험 촬영한 날짜를 적은 짧은 편지를 얹습니다.

| 품명 및 모델명 |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/ 모델명을 적어 주세요 |
| 이미지 센서 | 센서 크기와 화소를 적어 주세요 |
| 렌즈 | 초점 거리와 밝기를 적어 주세요 |
| 저장 | SD 메모리 카드 (별매) |
| 크기 · 무게 | 112 × 66 × 38mm / 238g (배터리 포함, 예시) |
| KC 인증 번호 | 인증 번호를 적어 주세요 |
| 제조자 / 제조국 | 판매자 상호와 제조국을 적어 주세요 |
| A/S 책임자와 전화번호 | 공방 연락처를 적어 주세요 |
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. 이 카메라가 언젠가 누군가의 서랍에서 다시 발견되기를 바랍니다. 작은 카메라 공방에서

공방에서 한 대씩 조립해 보냅니다